어제 오후 밖으로 나가다가 대문 가까이에서 본 모습이다. 검은 고양이 ‘네로’ - 길고양이인데 이웃집 어디엔가에 서식하면서 반은 집고양이가 된 놈이다. 암놈에게 네로는 맞지 않지만 암놈이라는 걸 알기 전 어릴 때부터 몇 년째 내가 마음대로 지어 불러왔던 이름이다 - 가 또 새끼를 낳았는지 네로 새끼가 새끼를 낳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다섯 마리가 우리 집으로 건너와 쉬고 있다. 폭염과 모기로 손도 대지 못하고 방치해서 잡초만 우거진 뜨락을 숲 삼아 놀고 쉬고 있다. 선천적 방어 본능으로 가까이 가면 달아나는 게 보통인데 이 놈들은 캬메라를 들이대어도 빤히 보고 있다.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가? 디지털 줌 인 해서 피사체가 또렷하지 않다.
그동안 모이를 챙겨줬는데 곧 이사해야 해서 그 뒤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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