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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패치한 우분투 lightdm-gtk-greeter-2.0.1'을 설치한 뒤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

아래 리눅스 X 윈도우 환영 화면(greeter; 환영 및 로그인 화면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에는 lightdm-gtk-greeter, lightdm-kde-greeter, lightdm-webkit-greeter 등이 있는데 lightdm-webkit-greeter는 어제 테스트해보니 내 모니터 화면의 2/3만 나타나는 문제가 있어 삭제했다.
이 그리터 패키지 여러 개를 설치해놓으면 lightdm-kde-greeter가 최우선으로 뜨고 그게 인증 과정에서 (시스템에 KDE 전자 지갑 프로그램 kwallet 관련 패키지가 없어도) pam_kwallet 혹은 pam_kwallet5 함수를 불필요하게 무조건 호출하는 문제가 있어 삭제해버리고 /etc/pam.d 디렉토리의 인증 방법 설정 파일을 편집하여 kwallet 관련 항목은 모조리 주석 처리한 뒤 '패치한 lightdm-gtk-greeter'만 사용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gnome-shell-3.22.2-3ubuntu1 패키지(필수)를 설치해서 쓰니 X 윈도우 뜨는 속도가 아주 빨라지고 그 전에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하고 겪고 있떤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가 사라졌다.
리부팅하거나 어떤 이유로 X 윈도우를 다시 띄울(reload)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영 화면에서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해도 첫 번째는 반드시 로그인에 실패하고 두 번째에야 로그인할 수 있던 이상한 문제가 사라지고 단번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로그인한 직후에는 어떤 dbus 관련 프로세스가 좀비(zombie; defunct)로 되어 로드 애버리지가 높아지고 한참 있어야 정상화되는 문제도 사라졌다. X 윈도우에서 로그아웃하려고 할 때 로그아웃할 수 없어 'Ctrl + Alt + F1' 키를 눌러 컨솔로 빠져나온 뒤 'sudo systemctl restart lightdm' 명령을 내려야 했던 문제도 사라졌다.(때때로 로그아웃 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이런 버그를 17.04 개발자 버전에서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었다는 게 차라리 놀랍다. 문제가 있으면, 우분투 리눅스가 기반하고 있는 데비안 패키지라도 찾아서 설치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사실 상 내용이 같아도 패키지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그 내부의 스크립트나 설정 파일이 다른 경우도 있어서 함부로 이렇게 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