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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휴가철 맞은 제주, 임대형 전기 차 급증

렌트 카(rent car)나 렌털 카(rental car)라면 모르겠지만 ‘렌터카’는 어느 나라 말일까? 이건 그 어원도 불분명한 ‘렉까차’(견인차) - 나무 위키에서는 일본의 렉카차(レッカー車{Wrecker+車 )란 조어와 유사하게 보인다고 한다 - 경우와 유사하다.
또 ‘전기 차 렌트 카 급증’란 표현도 좀 이상하다. 이것은 렌트 카로 쓸 전기 차가 급증한다는 뜻인데 달리 좋은 표현은 없을까? 내가 보기엔 이럴 때는 ‘임대형 전기 차 급증‘처럼 표현하는 게 더 낫겠는데 자동차 임대 사업자가 운용하는 차량은 임대 자동차 혹은 렌트 카로 해도 되겠다. 엉터리라도 영어 한 마디 쓰지 않으면 바보 되는 나라에서는...

휴가철 맞은 제주, 임대형 전기 차 급증
전자신문 | 박태준 ‘전기 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 발행일 20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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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렌트 카 사업자에게도 전기 차 도입에 천혜의 요건을 제공한다. 전기 차 100대를 구매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을 다 받더라도 약 20억 원이 있어야 하지만 제주에선 이 자금도 관광진흥기금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사업자 도입 자부담분 100%를 관광진흥기금에서 3년 동안 0.94% 금리로 융자한다.
또 차량당 정부가 지원하는 완속 충전기(400만원)를 지원한다. 완속 충전기(7㎾) 10기 당 급속 충전기(50㎾) 1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인프라를 이용해 자사 고객에게는 무료, 일반 전기 차 이용자에겐 유료 사업도 할 수 있다. 유통·음식점·관광지 등과 연계한다면 충전소 부지 확보에 따른 별도 비용 없이 충전 서비스 유료화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한 렌트 카 업체 대표는 “제주에 렌트 카 사업은 다른 도시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훨씬 적다”면서 “올해 안에 100대 가량 전기 차 렌트 카를 확보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의 식당이나 유통점 시설물을 이용, 별도 충전 인프라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안에 도내 2만 7,783대 렌트 카 가운데 10%인 2,000여대를 전기 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차량 구입 보조금을 국비 1,400만 원과 도비 700만 원 등 총 2,100만 원을 지원하고, 차량 당 충전기 설치 보조금(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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