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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우분투 16.10(알파) 다국어 입력기 fcitx

우분투 한국어 입력기는 전통적으로 ibus였지만 언제부터인가 fcitx를 써왔는데 우분투 16.10에서는 한국어 입력기를 쓸 때도 (공식적으로) fcitx(현재 4.2.9.1)를 지원합니다. 화면 오른쪽 맨위 드롭다운 메뉴의 '시스템 설정', '언어 지원'을 차례로 클릭하면 가능한 언어 지원 패키지를 찾다가 그것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 설치하겠느냐고 물을 때 '확인'하면 그놈 패키지에 fcitx 패키지가 요구된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므로 이걸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치하면 별 달리 설정할 필요도 없이 한국어 입력이 가능한데 fcitx 최신 소스를 바로 컴파일해서 디버깅 패키지를 제외하고 모든 패키지를 설치(.xprofile에 '/usr/bin/fcitx-autostart &' 추가)하면 X 윈도우로 부팅한 뒤나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로그인했을 때 fcitx, Xorg, gnome-shell이 지나치게 많은 시스템 자원을 점유(top으로 확인)하고 있어서 작업하기가 힘들어지는데 이때는 'killall fcitx'하고 명령행에서 'fcitx'를 다시 실행하면 이런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늘 이렇게 하는 게 귄찮아 'gksu synaptic'해서 시냅틱을 실행한 뒤 fcitx 관련 패키지를 찾아 모두 제거한 뒤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fcitx를 다시 설치하고 나서 로그아웃했다가 로그인하면 그런 문제는 해소됩니다. 몇 차례 이런 과정을 거치다가 오늘 다시 해보니 그대로 진행하는데 '언어 지원' 메뉴 '키보드 입력 시스템' 드롭다운 메뉴에는 'maliit'이 나타나지만 다른 항목은 선택할 수 없어 넘겼다가 다시 들어가니 fcitx, ibus, xim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fcitx를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