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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4대 강 참여 수공 사장 후보 부적격, 재공모

4대 강 참여 수공 사장 후보 부적격, 재공모
경향신문 |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 입력 2016.07.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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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은 지난 4월 최계운 전 사장이 사임해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3명의 후보자가 유력한 사장 후보로 떠올랐으나, 이들이 이명박 정부 때 수조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4대강 사업에 핵심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4대강 사업으로 수공은 8조원의 빚을 지게됐는데, 부채의 원인을 제공한 이들에게 사장직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권진봉 후보는 2008년 3월~2010년 2월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 정책실장으로 4대강 사업을 진두지휘했으며, 최병습 후보는 수공 4대강 건설단장으로 부실한 보의 건설을 담당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계현 후보에 대해서는 “2009~2012년 수공 비상임 이사로 수공 부채 8조 원의 부당함을 지적했다가 후에 이를 묵인한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수공의 부채는 수공에서 스스로 갚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예산안부터는 정부 예산으로도 부채 탕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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