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대로 모니터의 DDC/CI 옵션을 끄고 nvidia-settings를 실행하여 pc와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로 연결한 모니터를 일차 디스플레이(primary display)로 설정해서 어제 내내 잘 썼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pc를 리부팅하면서 ms 윈도우즈(GRUB 부트 메뉴 사용)로 부팅하려 하니 잘 되지 않았다. 화면이 먹통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모니터에서 비디오 소스 선택 버튼으로 당시 비디오 소스를 확인하니 엉뚱하게도 꺼져 있던 IPTV 셋탑박스에 고정되어 있어 변경하려 해도 잘 되지 않았다. 방법이 없어 모니터의 전원 케이블을 완전히 분리하고는 2분쯤 지나서 다시 연결했더니 비디오 소스 선택 기능이 제대로 동작했다.
이걸 보면서 모니터 비디오 소스 선택 옵션을 자동으로 선택하지 못하게 하였고 현재로서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DDC/CI나 DPS 옵션은 원래대로 가능하게 했다. 며칠 더 지나봐야 명확해지겠는데 디스플에이포트를 쓰면 다른 케이블에 비해 대역 폭이 넓어 4K, 8K 등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데 좋을지는 몰라도 며칠 새 모니터 동기화 문제 때문에 성가신 상황을 여러 차례 겪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아직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최적 솔루션이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이것 때문에 값비싼 모니터를 새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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