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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미 사드 배치, 중국 무역 보복 '쓰나미' 일으키나

서툰 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이래 놓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창조적으로 반려 동물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한-미 사드 배치, 중국 무역 보복 '쓰나미' 일으키나
조선 비즈 | 세종=김문관 기자 | 입력 : 2016.07.08 13:00 | 수정 : 2016.07.08 13:49
지난해 한국의 對中 수출 전체의 26.1%로 미국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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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주한 미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하기로 공식 결정하면서 중국의 무역 보복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비관세 장벽 등 무역 조치를 감행한다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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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1371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5272억달러)의 26.1%를 차지했다. 한국 수출의 4분의1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는 셈이다. 제2 수출국인 미국(699억 달러)의 수출 비중(13.2%)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그리고 이미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바 있다.
앞서 중국이 정치-외교적 문제로 경제 보복을 한 전례도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의 상대국인 일본에 희소 자원인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로 대응했다.
또 2010년 10월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 노르웨이로부터는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발표 후 곧바로 홈페이지에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담은 '외교부 성명'을 게재했다. 또 성명 발표 직후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와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 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한-미 당국의 이번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히 항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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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업체 보조금 괜찮나... 사드 한반도 배치에 전전긍긍
조선 비즈 | 한동희 기자 | 입력: 2016.07.08 14:22 | 수정: 2016.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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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8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의 중국 사업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난립한 배터리 부실 업체를 구조 조정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올초 정부 배터리 인증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을 뺀 상황에서 국가 차원에서 첨예하게 이해 관계가 갈리는 ‘사드’가 배터리 인증 재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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