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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테스트: 제러미 코빈 관련 자료 - 미디어 다음의 라이브 미디어

'가장 왼쪽의 사나이' 코빈, 영국 노동당 신임 당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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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JTBC · '가장 왼쪽의 사나이' 코빈, 영국 노동당 신임 당수로
9월 12일, 양당제 구도인 영국에서는
야당 '노동당' 당수 선거가 있었습니다.

당선된 '제러미 코빈' 이란 사나이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사람
일 것입니다. 그를 잠시 소개합니다.
우리로 치면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7선의원 내내 아웃사이더로 살아 온
가장 왼쪽의 정책을 추구하는 베테랑 의원이
당 대표에 올랐다는 것인데요,

제러미 코빈 노동당수의 발언을 모아봤습니다.
"당대표 되면 이라크戰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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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코빈 의원이 2003년 국민을 속이고 이라크 침공에 참여한 것과 이라크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노동당을 대표해서 사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빈의 사과가 영국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동참한 지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노동당 소속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정부 하에서 이뤄진 참전 결정이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노동당으로서는 상징적 중요성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당의 기존 국방·외교정책과 상당한 차별성을 가질 것임을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빈 의원은 "노동당은 결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며 유엔의 결정과 국제법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영국의 군사적 개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관련기사 : 연합뉴스 · 英 노동당 코빈 "당대표 되면 이라크戰 사과할 것"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어떻기에
'또라이 좌파' 라는 표현과
'나이스 가이' 라는 표현이
양립할 수 있었을까요.
술도 고기도 먹지않고, 계파도 없었다. 코빈은 스무 살부터 채식주의자로 살아왔다. 동물 학대를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게 계기였다. 취미는 텃밭에서 기른 과일로 잼을 만들어 먹는 것이고 평생 술을 마시지 않았다. 대마초도 안 피웠다. 현지 언론은 “코빈이 아마 기성 권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인 대마초를 피우지 않은 유일한 좌파일 것”이라고 묘사했다. 좌파 기상학자인 그의 형 파이어스 코빈도 현지 매체 더선과 인터뷰에서 “동생은 정말 시골 사람처럼 소박한 삶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코빈은 국제 이슈에도 관심을 잃지 않았다. 이라크전을 일으킨 미국과 영국을 범죄국가라고 비난했고, 팔레스타인을 탄압한다며 이스라엘을 제국주의 국가라고 불렀다. 국제사회가 테러단체로 규정한 아일랜드공화국군(IRA),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헤즈볼라와도 대화하려 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에도 강하게 반대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등 빈국들에 대한 애정도 컸다. 정치인으로서 투철했지만 그는 계파를 안 만들었고, ‘인기정치’와도 거리를 뒀다. 당권에 도전하면서도 당론을 500번 거부한 원칙주의자였다. 무엇보다 40년간 ‘벤치워머’였던 그는 3개월간의 경선 과정에서 인기가 록스타급으로 치솟아 흥분할 수도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했다. BBC는 그런 몸에 밴 ‘겸손하고 낮은 행보(low-key)’가 코빈 열풍의 또 다른 축이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국민일보 · [뉴스룸에서-손병호] 한 좌파 정치인의 일상
물론, 긍정과 부정 평가가 교차합니다.
결국 코빈의 당선이 노동당이 집권하는데는
더 장애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구요.
제러미 코빈에 대한 긍정적 평가 코빈의 인기 비결은 그가 굉장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데 있는 게 아닐까 한다. 과격한 사회주의 원칙론자인 줄 알았던 그가 알고보니 지극히 당연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런 평가가 그에게 장기적으로 약일지 독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세계경제위기를 일으킨 장본인인 금융계 임원들의 보수를 깎고, 노동당의 빼앗긴 지지자들을 되찾기 위해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 수를 늘리겠다는 것은 결코 상식에서 벗어난 얘기가 아니다. 그가 내놓는 경제정책도 그렇다. 코빈이 자신의 경제정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한마디로 국가의 역할 강화다. 이는 현재 보수당 정부의 '긴축' 일변도 정책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지난 달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은 새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310억 파운드(약 60조원)의 공공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년간 최저임금을 현재의 6.5파운드에서 9파운드까지 올리겠다는 '놀라운' 계획도 발표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국가보조를 줄이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이를테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로계약 유연화는 적극 장려될 터다. 코빈의 '상식적인' 경제정책 중 하나가 사회적 투자를 국가 주도로 적극적이고 주도면밀하게 확충해 나가기 위해 국가투자은행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애덤 스미스가 주창한 이래 당연시되어 온 자본주의 경제에서 국가의 역할을 재서술한 것뿐이다. 더구나 어차피 세계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민간투자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투자자로서의 역할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 한겨레 · 영국 노동당 코빈의 상식적인 경제정책
제러미 코빈에 대한 우려의 의견 하지만 불행하게도 코빈의 공약 내용 중 일부는 고무적이지 않다. 공약에는 일부 주요 산업 국유화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유산업이 민간영역 안에 있을 때보다 더 잘 운영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진보주의자들이 권력은 획득했지만 진보적 공약을 진전시키는 데는 실패한 사례들을 목격해왔다. 라틴 아메리카의 일부 포퓰리스트 정부들의 상황이 두드러진다. 아무도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의 최근 경제 상황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스의 시리자(급진좌파연합) 정부는 1월에 긴축정책을 끝장내겠다고 약속하며 정권을 잡았다. 하지만 시리자의 유일한 전략은 독일과 다른 유럽 정권 지도자들의 관용을 호소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플랜 비(B)는 없었다. (..) 어떤 진보주의자도 사적 소유보다 공적 소유가 어떻게 더 나은지에 대해 분명히 사고하지 않은 채 산업을 국유화하는 것을 변호해서는 안 된다. 국유화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또한 단지 보수주의 사상가들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방안들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관련기사 : 한겨레 · [세계의 창] 진보주의자들에게도 계획은 필요하다 / 딘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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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로이터 · 영국 노동당 대표 제러미 코빈의 첫 출근길
사실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좌파 정치인이
야당 당수로 당선되었다는 하나의 팩트에는
우리가 더 관심있게 봐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코빈 - 샌더스 열풍에 대한 분석 : 홍기빈 박사 결국 좌파 정당이 신자유주의적 개혁에 우파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합의를 (혹은 합의의 외양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했던 이가 바로 ‘신노동당’을 창건했던 토니 블레어 전 총리였고, 비슷한 시기 미국 민주당 정권을 이끌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노선도 이러한 흐름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미국과 영국의 진보 정당 내에서 샌더스와 코빈이 대표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은 바로 그러한 ‘좌파 신자유주의 노선’에 대한 염증과 피로의 폭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흐름이 타깃으로 삼은 것도 블레어의 자손들이라고 할 세 명의 온건파 후보들, 그리고 성과 이름만 다른 또 다른 클린턴 후보이다. 물론 이러한 염증과 피로는 그 동안에도 항상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좌익 반대파는 항상 ‘낡은 구닥다리 좌파들’이라고 치부되어 소수파의 위치를 면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크게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샌더스나 코빈이나 옛날 좌파들의 낡은 구호를 내걸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지적하고 있는 현실은 2008년 세계경제 위기 이후의 경제침체 속에서 오히려 더욱 심각해진 불평등이며, 이들의 주된 메시지는 시장주의와 지구화의 수사학 속에서 행해져온 부자감세 및 복지 삭감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에 좀 더 평등한 사회·경제 질서 수립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좌파 신자유주의 노선’이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바로 2015년 지금의 병폐와 모순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 경향신문 · [세상읽기]버니 샌더스와 제러미 코빈
위의 분석처럼 현재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부의 불평등한 분배와
인간성의 저하, 배금주의와 같은 모순들이 쌓여

'제 3의 길' 과 같은 중도 이념을 폐기하라는
요구의 물결로 거세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英 노동당 '제3의 길' 버리고 좌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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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지향하는 ‘제3의 길’로 1997년 노동당 집권시대를 연 블레어 전 총리는 선거 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강성좌파인) 코빈이 당선되면 노동당은 절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크리스 레슬리 예비재무장관과 트리스트램 헌트 예비교육장관 등 노동당 주요 당직자들도 “코빈 체제가 들어서면 예비내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코빈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만큼 당분간은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 세계일보 · 英 노동당 '제3의 길' 버리고 좌향좌
‘제3의 길’은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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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1야당 노동당의 당수로 강경 좌파인 제러미 코빈(66) 의원이 선출됐다. 반(反)긴축·반(反)민영화를 강조해 온 정통 사회주의자 코빈 신임 당수의 부상으로 같은 당 출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주창, 20세기 말∼21세기 초를 풍미했던 중도주의 ‘제3의 길’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코빈 의원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된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훌쩍 넘긴 59.5%의 지지를 얻어 다른 세 후보를 압도했다. 후보 신청 마지노선인 35명의 의원지지조차 가까스로 넘겼던 전형적 비주류 의원임에도 본선 레이스에서 줄곧 선두로 치고 나선 끝에 ‘언더독(우승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의 반란’을 완성해 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무기력한 참패로 정권 교체에 실패한 당 주류에 대한 실망감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위기’를 강조하며 긴축과 복지 축소에 반대해 온 코빈 의원에 대한 노동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 국민일보 · 英 강경좌파의 귀환.. 저무는 중도주의 시대
한때는 세계를 다시 구원하리라 지지받았던
앤서니 기든스와 토니 블레어의 '제 3의 길'

20년 후, 제3의 길을 비판했던
제러미 코빈의 당선,
이처럼 시사하는 바가 많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