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4곳 -> 학교 네 곳, 4개 학교, 4개교 / 39살 -> 서른 아홉 살, 39세
“저질 급식 이유 있었네” 업체와 영양사 검은 뒷거래
YTN | 이연아 기자 yalee21@ytn.co.kr | 입력 2016.08.17. 19:00 | 수정 2016.08.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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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자가 학교 영양사 등과 짜고 값싼 식자재를 비싼 것처럼 속여 납품해 온 겁니다.
식자재 납품 업체와 학교가 실제로 계약한 거래서와 허위로 작성한 명세서입니다. 원래 가격보다 최대 15배까지 부풀려져 있습니다.
납품 업자인 39살 박 모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용인에 있는 학교 4곳에서 2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값싼 식자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학교 영양사와 영양 교사 등은 박 씨로부터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겼습니다. 금품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옷, 피부 마사지 이용권 결제까지 요구했습니다.
[정덕길 /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부실한 식자재 납품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피부 미용 비용으로 수 백만 원과 현금으로 수 천만 원, 의류 비용으로 수 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와 영양사 등을 구속하고 다른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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