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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 유가 급락에 잘나가던 정크 본드 ETF 직격탄

직격타? -> 직격탄

국제 유가 급락에 잘나가던 정크 본드 ETF 직격탄
ETF 지수, 브렉시트 이후 최대 낙폭... 에너지 업계 디폴트 우려도 높아져
머니 투데이 | 이보라 기자 purple@mt.co.kr | 입력: 2016.08.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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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공급 및 재고량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지난달 산유량은 3,341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러시아의 원유 공급량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량이 5억 2,110만 배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억 배럴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원유 업계는 생산량 확대를 지속 중이다. 미국 원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가동 중인 미국 시추 설비는 374개로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완화 정책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정크 본드 회사채 시장은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움직임도 힘을 잃을 기세다.
더군다나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디폴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신용 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정크 본드 디폴트율은 6년 중 최고치인 4.5%를 기록했다. S&P는 이 수치가 내년 3월까지 5.3%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FT는 올해 디폴트를 선언한 105개 글로벌 기업 중 절반이 에너지 및 천연 가스 업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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